1. 눈꺼풀 피지샘암이란
눈꺼풀 피지샘암은 눈꺼풀 피부의 부속기관인 피지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안구 앞쪽을 덮는 눈꺼풀판에는 마이봄샘과 속눈썹 모낭 주변의 짜이스샘 등 특화된 피지샘이 위치해 있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피지샘암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눈꺼풀에 생기는 암은 대체로 전이성이 낮은 편이지만, 피지샘암은 눈꺼풀암 중 전이율과 악성도가 모두 높은 편에 속해 눈꺼풀 악성종양 중 5년 생존율이 악성흑색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낮습니다.
2. 눈꺼풀 피지샘암의 위험요인
주로 6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윗눈꺼풀 부위에 자주 나타납니다.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잘 발생하며, 국내 기준으로 바닥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눈꺼풀 악성종양입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 과거 방사선 노출력, 면역억제, 뮤레-토어(Muir-Torre) 증후군 등이 꼽힙니다. 무엇보다 다래끼 같은 흔한 양성 안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형적이지 않은 다래끼나 단안에 만성 눈꺼풀테염이 지속된다면 피지샘암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눈꺼풀 피지샘암의 증상
눈꺼풀 피지샘암의 증상은 주로 눈꺼풀에 통증 없는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눈꺼풀 경계가 두꺼워지거나 속눈썹이 빠지는 만성 눈꺼풀 결막염, 또는 만성 재발성 콩다래끼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안질환 치료를 받아도 오랫동안 차도가 없거나 지속해서 재발한다면 눈꺼풀 피지샘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눈꺼풀 피지샘암의 진단과 치료
피지샘암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서는 조직생검이 필수적입니다. 피지샘암은 만져지는 덩이가 있더라도 결막 표면 등을 따라 주변으로 넓게 퍼지며 자라는 특징이 있어 임상적으로 암의 경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막 주변부에서 추가 조직생검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진단을 통해 암의 범위가 확인되면 주변 정상 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완전 절제한 뒤 눈꺼풀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만약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이 심해 수술만으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