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감소증

골감소증은 인체를 구성하는 뼈 밀도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아직 골다공증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골밀도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은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기 쉽고, 골절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밀도 수치는 일반적으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이라는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폐경 이후 건강한 성인 골밀도 수치와 비교해 산출하는 T-점수가 −1.0부터 −2.4점 사이라면 골감소증으로 진단합니다. 


2. 골감소증의 원인

골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며 뼈가 형성되는 속도보다 소실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뼈 손실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 외에도 체중 감소 또는 저체중, 흡연, 음주, 칼슘·비타민D 부족,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복용, 자가면역질환, 종양을 포함한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골밀도 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3. 골감소증의 증상

골감소증은 당장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며 골절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몸통과 다리를 잇는 고관절 골절은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노년층은 거동이 어려워져 사망률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거나, 키가 줄어들었다면 골밀도가 이미 많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의 진료를 통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합니다.


4. 골감소증 검사

골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골밀도가 감소하므로 여성은 폐경 이후, 남성은 70세를 넘어서면 검사 시행을 권장합니다. 이미 골절을 경험했나, 저체중, 무월경, 스테로이드 투약, 흡연, 음주 같은 골절 위험 요소를 보유했다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54세, 60세, 66세 여성은 국가 검진 항목에 골밀도 검사가 포함되므로 세 번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골감소증의 관리

조용히 진행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골감소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꾸준한 관리가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지름길입니다.


첫째, 칼슘과 비타민D 섭취. 칼슘은 하루 800~1000mg 정도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한국인 평균 칼슘 섭취는 서양인과 비교할 때 권장량의 60%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칼슘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합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비타민D 결핍이 늘어났습니다. 충분한 햇빛을 쐬기 어렵다면 하루 800∼1,000IU 수준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다고 해서 이미 낮아진 골밀도가 눈에 띄게 회복되진 않습니다. 골 손실 억제에 도움이 되나 낮아진 골밀도를 상승시키거나 골절을 직접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 노년기 운동이 골밀도를 크게 높이진 못하나, 균형감각과 근력 향상을 통해 낙상과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항 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을 골고루 시행하는게 좋습니다. 운동 강도와 종류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며 본인 능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금연과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 감소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넷째, 전문의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에 해당되면 약물 치료를 시행하나, T-점수가 골감소증 수치라도 환자의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물 종류를 고려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을 겪었거나, 스테로이드 같은 골절 위험과 직결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의와 치료 방향을 상의해야 합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