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 끝에서 생긴 암, 직장암



  • 직장암이란?


직장암은 대장의 끝자락에 있는 직장에서 자라는 암이에요. 직장은 음식이 배설되기 전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결장과 항문을 이어주는 일자로 곧게 뻗은 부위라서 직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직장암은 주로 50세 이상에 자주 나타나요.

  • 직장암의 위험 요인


50대 이상인 사람, 붉은 고기는 많이 먹지만 채소나 과일은 잘 먹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직장암이 생길 위험이 커요. 비만이 있거나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도 직장암을 조심해야 해요. 가족 중에 직장암이나 대장암 환자가 있었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가족성 용종증 같은 장 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해요. 


  • 직장암의 증상


직장에 암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직장이 암으로 인해서 좁아지면서 변이 잘 나오지 못하는 것을 변비로 오해하기도 하고,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설사를 하기도 해요. 뒷부분이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대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해요. 대부분 직장암이나 대장암만의 증상이 아니라 다른 항문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라서 구별이 필요해요. 


  • 직장암의 진단과 치료


직장암은 대장내시경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요. 내시경을 항문에 넣어서 직장과 대장을 관찰하고, 의심스러운 부위가 있다면 바로 조직을 떼어서 조직검사도 할 수 있어요. 직장암으로 진단받았다면,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 같은 영상 검사로 주변의 장기들도 함께 확인해요. 

치료는 병기나 건강 상태,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져요. 수술은 직장암 치료의 기본이에요. 암의 크기가 작고 전이되지 않았다면 내시경 절제술을 시도할 수 있어요. 암과 항문이 가깝다면 항문을 함께 제거하고 인공항문을 만들어요. 인공항문은 수술 부위가 회복될 때까지 임시로 유지하기도 하고, 영구적으로 유지하기도 해요. 방사선요법이나 항암 화학요법도 필요에 따라 함께 사용해요. 수술하기 전 먼저 방사선요법이나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해서 암의 크기를 줄이고 항문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해요. 


  • 직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면서 암을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50대 이상부터는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기존에 장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세요. 

직장암이나 대장암의 증상은 다른 항문질환이겠거니 하면서 넘겨버리거나, 부끄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는 것이 더뎌지는 일이 있어요. 건강을 위해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음주나 흡연은 삼가고, 붉은색 고기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챙겨 드세요. 꾸준한 운동도 잊지 마세요.